

9살이된 저의 아이는 3살경부터 고래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아직도 중간중간 다른것들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고래를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오키나와 겨울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일정 중 하나가 바로 혹등고래 투어였습니다. 평소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액티비티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혹등고래를 만나는건 쉽지 않은 경험이니까요
이번 투어는 산티아고 투어를 통해 예약했고, 차탄항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멀미, 좌석 선택, 관람 방식까지 솔직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혹등고래 투어 예약 및 출발 정보
오키나와 혹등고래 투어는 12월~3월 경에만 투어가 진행됩니다. (그때가 어미고래가 따뜻한 적도근처에서 낳은 새끼고래를 데리고 북극으로 올라가는 시즌이거든요)
저희는 산티아고 투어를 이용했으며, 네이버에서 간단하게 예약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여러여행사를 통해서 집합된 느낌이었고, 한국팀은 저희가 유일했어요.
다행이었던 점은 투어가이드분이 한국분이셨고, 일본어,영어, 한국어로 설명해주셨습니다.
- 출발 장소 : 차탄항
- 소요 시간 : 약 2~3시간
특히 오전 출발이 배가 덜 흔들린다고 해서 선택했지만, 실제 경험은 조금 달랐습니다.
2. 멀미 경험 (생각보다 쉽지 않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는 길에서 멀미가 꽤 심한 편이었습니다.
사전에 멀미약을 준비해서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다 상황에 따라 흔들림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혹등고래를 찾기 위해 바다를 이동하는 시간은 1시간 정도였으며, 멀미를 잘하지 않던 아이도 굉장히 힘들어했어요. 외국인분들중에는 누워계신분들도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100번토해도 혹등고래를 보면 되었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 멀미약은 반드시 사전 복용
- 공복 상태 피하기
- 바다 상황에 따라 흔들림 큼
3. 좌석 위치 꿀팁 (중요)
배의 앞쪽은 멀미가 훨씬 심합니다.
파도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위치이기 때문에 흔들림이 크게 느껴지고, 멀미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뒤쪽 좌석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이부분을 몰랐는데 그렇다더라구요.
- 앞쪽 : 흔들림 큼 → 멀미 심함
- 뒤쪽 : 상대적으로 안정적
가능하다면 탑승 시 뒤쪽 자리를 먼저 확보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작은 차이지만 체감은 매우 큽니다.
4. 혹등고래 관람 방식 (추격형 투어)
혹등고래 투어는 특정 위치에 고정되어 관람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래를 발견하면 그 위치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즉, 바다 위에서 고래를 찾고 → 발견 시 빠르게 이동 →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에서 배가 방향을 급하게 바꾸거나 속도를 내는 경우가 있어 흔들림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고래를 발견했을 때의 경험은 그 모든 과정을 충분히 보상해줄 만큼 인상적입니다.
- 고래 발견 시 이동
- 근접 관찰 가능
- 자연 상태 그대로 관찰
바다 위에서 실제 혹등고래를 직접 보는 경험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감동이 있습니다.
마무리
오키나와 혹등고래 투어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다만 멀미와 같은 변수도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작은 준비 하나가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오키나와 대표 관광지인 츄라우미 수족관 후기를 자세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